📚 책을 선택하게 된 배경
코드 스쿼드 마스터즈 코스를 시작하기 3주 정도 남은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게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내가 주력으로 사용할 언어인 자바스크립트의 핵심적인 부분들을 더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데 본 과정에 들어가기에 혼자 막연하게 인터넷 강의를 정주행하거나 집에 있는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를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았다. 그래서 짧은 기간동안 자바스크립트의 주요한 내용을 다룰 수 있는 책이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던 중에 코어 자바스크립트가 기본 문법부터 설명하는게 아니라 정말 코어한 부분에 대한 내용(실행 컨텍스트, 콜백, 클로저, 프로토타입 등)을 위주로 다루고 있어서 바로 이 책으로 결정하고 구매하게 됐다.
👥 스터디 편성
처음에는 코코아 과정을 수료한 사람들 중 의견이 맞는 사람들과 모여서 각자 서로 공부하는 책이 다르지만 그 일자마다 진행하는 주제에 맞춰서 내용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그렇지만 한 주동안 운영한 결과 비교적 자율적인 규칙과 서로 다른 책을 보고 있어서 그런 것일까 중간에 주제가 달라서 맞추기 힘든 부분이 생기기도 하고 발표에 참여하는 사람이 점차 줄어들었다. 나 또한 의욕이 많이 생기지 않아 스터디 참여보다 다른 일(채용 공고 찾아보기, 토이 프로젝트, 클린코드 책읽기 등)에 더 시간을 사용했다.
그러다가 참여자가 계속 늘어나서 8명이 됐을 쯤 인원이 많아 팀 분할의 필요성도 느끼고, 서로 같은 책을 보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진행하는게 낫다는 판단을 해서 모던 자바스크립트 책을 읽는 사람 4명, 코어 자바스크립트 4명으로 나누어 스터디를 재편성하게 됐고, 그렇게 나를 포함해서 총 4명이 스터디를 진행하게 됐다.
🎯 계획 및 진행 방식
우선 회의를 통해 스터디의 진행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코어 자바스크립트 책의 챕터가 총 7장으로 나뉘어 있어서 하루에 1챕터씩 일주일 동안 각자 같은 챕터를 읽고 Github, 블로그, 노션 등에 정리한 내용을 링크에 남긴 다음 정해진 시간(통상 오후 2시)에 서로 돌아가면서 발표하고 질문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기로 했다. 일주일이라는 기간동안 진행하는 꽤 타이트한 계획이었지만, 서로 같은 상황(모든 시간을 공부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 놓이기도 했고 이 당시 본 과정이 10일 남짓 남은 상황이라서 이렇게 계획을 세우게 됐다.
스터디의 정책으로 벌금을 걷는다던가, 패널티 같은 것은 만들지 않았다. 스터디를 직접 운영하거나 만들어본 경험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강제적인 것이 필요한가 싶기도 했고, 스터디 기간이 워낙 짧아서 크게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2주 이상 지속되는 스터디라고 한다면 이러한 강경한 정책을 사용하는 것이 내부의 분위기를 흐리지 않고 계속 운영할 수 있지 않나..하고 생각한다.🤔)
대신에 이전에 발표는 한 명의 발표자가 나서서 진행했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모두가 발표자가 되어 돌아가면서 발표하는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 이것은 전에 진행했던 스터디의 상황처럼 아무도 발표자로 나서지 않는 상황에 대한 우려와 발표자 외 다른 인원이 해당 챕터에 대해 공부를 불성실하게 할 것을 염두해서 선택한 방식이었다. (이전 발표자가 진행한 중복되는 내용 등으로 인해 다음 발표자가 특정 부분에서 가볍게 넘기기 쉽기도 하고, 어려운 부분은 다음 발표자에게 넘기는 등의 부분이 조금 아쉬웠지만 어쨋든 전체 인원이 전반적인 내용을 숙지하려는 목적은 달성했다.🥳)
🏁 기록 및 결과
스터디 총 기간은 12/20~28일(토, 일 제외)으로 일주일 간 진행했으며, 28일을 마지막으로 해서 코어 자바스크립트 스터디를 한 해와 함께 마무리하게 됐다.
200페이지 정도의 책을 하루에 한 챕터씩 진행하는 스터디라 쉽게 진행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프로젝트, 알고리즘 공부 등을 계획했었는데 뒤쪽 챕터로 갈수록 심화된 내용도 많고 복잡해서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보통 하루에 한 챕터 읽고 정리하는데 적어도 반나절 씩 사용했던 것 같다.(다른 계획들은 잘 이루어내지 못했다는게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터디원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정해진 목표대로 함께해준 덕분에 완독할 수 있었다. 비록 매끄럽게 진행하지 못한 미흡한 점이 많은 스터디였지만 그래도 스터디를 운영하는 경험도 만들고 자바스크립트의 코어한 부분을 전체적으로 한 번 읽고 발표하는 경험을 통해 조금은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발표 중간에 좋은 질문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게 도와준 Den과 Poco 그리고 공부한 내용 수기로 정리하는거 보고 자극도 받고 감탄했던 NANII 모두 수고했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달드리며 이상 코어 자바스크립트 스터디 회고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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